북한 "금강산 개발에 남측 끼어들 자리 없다"

"부질없는 주장 고집시 일방적 시설 철거 단행할 것"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1/15 [09:46]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했다고 2019년10월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북한이 지난 11일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에 대해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남측 당국이 침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금강산 개발에 남측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고 통보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며 "이에 대해 남조선 당국은 오늘까지도 묵묵부답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와 관련 지난달 28일 북한에 실무회담을 역제안하는 1차 통지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북한에서 문서교환을 주장하며 거부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일 금강산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한 공동점검단의 방북을 제안하는 2차 통지문을 재차 보냈다.

 

이를 두고,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당국이 창의적 해법이니 실무회담 제안이니 하고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를 하기에 말귀를 알아듣지 못한 것 같아 10월 29일과 11월 6일 우리의 확고한 의사를 거듭 명백하게 통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금강산을 민족 앞에, 후대들 앞에 우리가 주인이 되어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 식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보란 듯이 훌륭하게 개발할 것"이라며 "여기에 남조선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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