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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검찰 출석에 '사실 입각' vs '철저' 이견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1/14 [17:27]

▲ 조국 전 법무부장관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여야가 1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을 우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검찰에 진실의 입각한 조사를, 야당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 전 장관의 검찰 출석 관련 짧은 의견을 내놨다. 이 대변인은 "조 전 장관 일가와 가족에 대한 그간의 검찰 수사는 전례없이 과도하고 무리한 방식이었다는 국민적 비판이 엄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그 이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오직 사실과 증거에 입각해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사회적 관심이 높았던 피의자들이 검찰청 앞 포토라인에 섰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전광석화 비공개 소환 역시 특혜 중 특혜"라고 몰아세웠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을 향해서도 "지금이라도 태산같은 비리를 털어놓기 바란다"며 "국민에 대한 일말의 양심이라도 보일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이날 차명 주식투자와 자녀 입시비리 등에 연루된 의혹 등과 관련 서울중앙지검에 비공개 소환됐다. 조 전 장관은 검찰 피의자 조사를 받으면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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