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 선정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19/11/12 [15:23]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에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출범 이후 31년만에 금호그룹을 떠나 새 주인을 맞게됐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최종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중 HDC현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 및 경쟁력 확보에 가장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는 HDC현산 컨소시엄 외에 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 중 HDC현산 컨소시엄은 매입 가격을 2조4000억~2조5000억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1조7000억원 정도를 적어 내 사실상 우협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HDC현산과 애경 컨소시엄에 대해 항공운송사업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KCGI 컨소시엄은 심사 의뢰가 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항공운송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항공사업법 등이 제한하는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됨에 따라 본 협상에서 HDC현산 컨소시엄과 금호산업간의 구주가격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두고 밀고 당기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6868만8063주(31.05%)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 6개 계열사도 함께 매각된다.
 
금호산업은 국제선 노선 70여개를 보유한 국내 2위 항공사인 점을 내세워 구주 매각 대금을 최대한 높게 받아 낼 것으로 보인다. 구주 매각가는 금호산업으로 유입돼 그룹 재건에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채권단은 신주 가격에 좀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HDC현산 컨소시엄은 최소한의 금액인 약 4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 재공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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