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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 "황교안, 손학규와 다퉈..부적절한 처신"

"야당끼리 다투는 모양새 연출..대통령 담판 후 뛰쳐 나왔어야"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10:47]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전 대표     ©TV홍카콜라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청와대 회동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선거제 개혁안'을 두고 언성을 높인 데 대해 "아무런 의미 없는 민주당 2중대 노릇 하는 사람과 다투고 주범인 대통령이 말리는 연출을 하게 했으니 참으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판에 청와대 회동도 부적절 했지만 할 수 없이 갔다면 정국 혼란의 주범인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하고 뛰쳐 나왔어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법 개악의 주범은 제쳐 두고 야당끼리 다투는 모양새를 연출하게 했으니 지극히 잘못된 처신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정국의 이슈로 떠오른 보수통합 관련해서도 황 대표에게 쓴 소리했다. 홍 전 대표는 "원래 야권 통합이란 물밑에서 다 합의된 후 전격적으로 공개해 싸인하는 것인데 아무런 준비없이 이를 공개하는 쇼를 연출함으로써 다 죽어가는 유승민만 통합의 핵으로 부상하게 해 유승민만 살려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련한 유승민이 정치초년생을 데리고 즐기는 형국이 됐으니 장차 이 일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며 "가을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패스트트랙, 검찰수사, 보수통합 등 어느 하나 풀리는 것은 없고 우리만 점점 수렁에 빠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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