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알릴레오 여기자 성희롱 발언 법적조치 취할 것"

"임원회의에서 논의, 성희롱 부분 법리 검토 중..본인도 책임 있어"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10/17 [15:50]

▲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이 2019년10월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17일 여기자 성희롱 사건과 관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중인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 프로그램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이날 국회 과학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알릴레오'에서 나온 여기자 성희롱 발언과 관련 "임원회의에서 논의했고, 성희롱 부분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며 "곧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이 부분에 대한 KBS의 입장은 보도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부 중심으로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KBS 여기자들에 대한 논란 발언은 앞서,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 방송에서 나왔다. 이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장용진 아주경제 법조팀장은 KBS법조팀의 여기자를 향해 "(해당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 특종을 많이 흘린다"며 "검사는 좋아 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모른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고 말했다.

 

해당발언은 성희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KBS 기자들은은 즉각 반발했다. KBS기자들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사석에서 많이하는 혹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성희롱 발언이 구독자 99만명의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없이 방영됐다"며 "이는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 이사장이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유 이사장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며 "해당 기자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 사장은 "KBS로선 나름대로 대응했는데 사회적 논란과 파장이 커진데 대해 사장한테 책임이 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성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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