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평양찍고 백두산 찍고…김정은-서울 부산찍고 한라산 찍고

<가상 시나리오>김정은 위원장 서울답방…서울 부산찍고 한라산 찍고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9/25 [15:53]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2018년 9월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평양방문 대인 때인 9월20일 백두산 정상을 올랐다. 문재인-김정숙 부부, 김정은-리설주 부부, 두 남북정상 부부들이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부르는 장면은 한민족 모두를 감동시켰다. 백두산은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통한다.

 

당시 남북정상의 평양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찍고-백두산을 찍은 환상적인 일정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제안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수용, 두 정상 부부의 백두산 등정이 성사됐다.

 

남북정상은 지난 2018년 4.27판문점 선언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명기했다. 남북합의에 따른, 이 선언의 성사를 위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추진될 수 있다.

 

지난 9월24일 개최됐던 문재인-트럼프 한미정상 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게 될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에 참석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월24일, 비핵화 협상 진전을 전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11월 부산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자리에서 나온 고급정보를 브리핑 했다. 그는 “김정은 답방에 대해 올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에 참석 여부를 저희가 (국정원에) 물었다”면서 “국정원으로부터 '아마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부산에 오지 않겠나…이렇게 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안정치연대 소속의 박지원 의원은 9월 25일 아침 MBC-R <김종배의 시선집중, 무릎 탁 도사>에 출연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회의에 북 김정은 위원장의 참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일련의 흐름을 보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면서 “어제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화를 위한 매우 좋은 제안을 했다”고 강조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묘하게도 문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하여 3차 북미회담을 강조하는 바로 똑같은 시간에 국내에서는 국정원장이 김정은의 부산 방문설을 흘렸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예시한 것이다. 서훈 국정원장은 9월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하여 ‘김정은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이라면서 “북핵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원칙론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띄우고 국정원장은 한국에서 김정은의 부산 방문 가능성을 띄운 것은 단순한 오비이락(烏飛梨落)성 발언이 아니다. 이는 이미 남북한 간의 치밀한 합의, 조율 없이는 발설할 수도 없고, 발설해서도 안 되는 아주 민감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치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남한 답방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필자가 상상으로 쓴 가상 시나리오를 상재(上梓)한다.

 

만약이다, 가정(假定)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에 참석한다면? 북한 최고 정치지도자의 첫 남한 방문이 될 것이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평양을 방문한 최고 정치지도자들(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현 대통령들이다. 그런데 북한 최고 정치지도자의 첫 남한답방이 성사되면, 우선순위는 서울의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것. 이어 부산에서 열리게 될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 이를 전후해서 제주도 한라산을 방문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해 볼 수 있다. 한라산은 1,947m로 남한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다. 이 산 역시 민족의 영산(靈山)이다.

 

남북 정치지도자 부부가 함께 남북에 있는 최고 높은 산인 백두산-한라산을 함께 등정한다는 것은 남북한에 평화를 안착시킨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월에 열렸던 평양 정상회담 때, 평양 찍고 백두산을 찍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향후 서울 답방 시 서울-부산을 찍고 한라산을 찍는다면, 한반도의 평화안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시나리오 상의 내용이지만,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미래)을 환영한다. 이상, 가상 시나리오 내용은 필자가 쓴  정치 시나리오임을 밝힌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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