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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목표금액 ‘20조원’ 초과..“추가 공급 없다”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9/23 [10:36]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목표금액인 20조원을 초과했다. 금융당국은 추가로 공급액을 늘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금리변동 위험이 있는 변동금리 및 준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 차주를 위한 대환용 정책 모기지 상품으로 지난 16일 출시됐다. 대출금리는 기간과 신청방법에 따라  1.85%에서 2.2%까지 변동된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접수 1주차인 지난 22일 오전 9시 약 20조5000억원, 17만5000건 신청됐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14만9458건이 접수돼 17조8714억원을, 14개 은행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는 2만5536건, 2조5961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수요가 초반 집중돼 이번 주 신청은 이번 주보다 줄어들 전망이고, 신청자 중 요건 미비 탈락자 발생 등을 감안하더라도, 공급규모(대환액)인 20조원을 상당수준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29일까지다.

 

공급규모는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는다. 금융위는 주금공 재원 여력이나 MBS 시장상황 등을 감안할 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공급규모를 추가 확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 모집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 마감일은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와 주금공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밝혀온 바와 같이, 안심전환대출이 ‘서민 우선 지원’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되도록 총 20조원 규모에서 집값이 낮은 대상자부터 순서대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이번 신청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서민·실수요자들의 주택금융비용 부담경감을 위한 수요를 반영, 향후 정책모기지 공급과 관련한 재원여력 확대와 관련제도 개선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하고 있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 가구로, 부부합산소득 8500만원 이하일 경우다. 단, 신혼부부 및 2자녀 이상은 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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