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알선 혐의’ 양현석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증거 없다”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7:08]

▲ 양현석 전 YG 대표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경찰이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의견(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종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사 결과,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어떤 진술이나 증거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며 “양현석 전 대표 등 4명에 대해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7월 양현석 전 대표 등 총 4명을 입건해 금융거래 및 통신 내역 분석 등을 수사해왔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인 조로우(로택 조) 등 외국인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의혹이 제기된 최종 날짜가 2014년 10월초로 확인돼 공소 시효 문제가 있다. 검찰에서도 검토할 시간 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현재까지의 수가결과만을 토대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 원정도박·환치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양현석 전 대표는 빅뱅 전 멤버 승리(29. 본명 이승현)와 조만간 추가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7일 양현석 전 대표, 승리를 해외 원정도박·환치기 등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양현석과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일명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수법)’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양현석 전 YG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승리를 소환했고,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고, 약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이번 조사에서 도박 혐의는 대체로 시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환치기’ 수법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적극 부인하고 있다.

 

양현석은 지난달 29일 경찰에 출석해 23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왔다. 이날 양현석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렸다”고 말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양현석은 ‘상습 도박 혐의, 환치기 혐의 둘 다 부인했나’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다 답변했다”고 전했다.

 

양현석은 ‘도박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 ‘회삿돈 사용한 거 맞나’, ‘성매매 알선 혐의 여전히 부인하냐’, ‘국민들께도 한말씀 부탁한다’ 등 이어진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현장을 벗어났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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