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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손학규, 정치 추하게 할지 몰랐다..고민 깊어져”

"하태경 징계, 정당 민주주의 파괴 행위..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9/19 [17:32]

▲ 2019년06월04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하태경 최고위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데 대해 "손학규 대표가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고 비판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하 최고위원에 대해 어제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내린 그 부분에 대해 한 말씀만 드린다.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한 그런 행위이기 때문에 지금 당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저는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전 대표는 "굉장히 고민이 많이 깊어진다"며 "바른미래당 의원님들하고 이 문제와 앞으로의 여러 가지 저희들이 해야할 일들에 대해 깊이 상의를 드리고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부연했다. 유 전 대표는 탈당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앞서가는 얘기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하 최고위원의 징계를 두고 반대파의 손 대표 비판과 함께 당권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대파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을 난장판으로 만든 손 대표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고, 당권파인 문병호 최고위원은 "당권을 사수하던, 대표 퇴진을 요구하던, 그 명분과 방식은 당 통합에 도움이 되는 관점에 서야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통합에 누가 되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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