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문재인 대통령…’킬리만자로의 표범’ 처럼 혼자서 가라!

외톨이 신세의 문재인 대통령, 아주 불쌍한 대통령으로 비쳐진다, 외부적 요인이 아주 고독한 신세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9/11 [11:02]

▲ 지난 9월10일,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 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에서 3번째). ©청와대

 

한반도는 일본제국주의의 지배 속에서 20세기 전반부 36년을 보냈다. 1945년, 외세에 의해 광복(光復)을 맞이했으며 이로인해 분단의 늪 속에 빠져 허우적거려 왔다. 남한의 경우 1948년에 정부를 수립, 오늘에 이른다.

 

2017년, 촛불혁명의 결과물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다. 이미 집권 중반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바라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 문 대통령은 구(舊)정권 최고 지도자와 대화할 이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으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전직 대통령이 없다. 그 아무도 없다. 홀로다.

 

그 간의 국가 최고 지도자들의 존망(存亡)상태를 뒤돌아보면, 첫번째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장기독재가 떠올려 진다. 그는 6.25 전쟁을 치른 대통령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수 백만명에 달하는 동족의 사상(死傷)이 이뤄졌을 때의 대통령이다. 그는 3.15 부정선거로 인해 미 하와이로 망명, 하와이에서 쓸쓸하게 살다가 사망했다.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은 존재감이 없지만, 그들마저도 고인이 됐다.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빼앗아 집권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18년 6개월간 집권했으나 부하가 쏜 총탄에 의해 삶을 마감했다. 비극적이다. 신군부 출신 장군들이었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살아 있긴 하지만, 그들은 공히 수감생활을 경험했다. 민주화 국가라는 민심의 흐름과 맞지 않아, 그들은 외부노출을 꺼리며 숨어 살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장에 기여했던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세 명의 전직 대통령은 사망, 이 세상엔 없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 대통령은 비리혐의로 일시 출소-또는 완전 수감돼 있는 상태이다. 그들은 부패와 친했기에, 그들에겐 정의가 없다.

 

여기에다가 가까운 이웃국가인 일본의 아베 총리는 한일 경제전쟁은 선언, 적(敵)이다시피한 입장.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와 친북적노선이어서 깊은 대화가 어렵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빠른 진전을 원하지 않고 있어서인지 한국정부와 마찰이 잦다. 그렇다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속내를 털어놓고 대화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시대정신을 온 몸으로 증거 했던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 같은 종교인들도 사망, 자문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그 누구와도 대화하며 자문 받을 처지나 입장이 되지 못한다.

 

그뿐 아니라 국내의 보수측은 진보진영을 NL계(민족해방=National Liberation)와 PD계(인민민주주의=People's Democracy)로 나눠 두 축으로 비판한다. NL계는 민족주의를 추구하고 친북적이라고 규정한다. 또한 PD계는 사회주의를 추구하며 친중적이라 분류한다. 이들이 문 대통령을 에워쌌다고 비난한다. 그러면서 미국을 이탈하려한다면서, 현 정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아댄다. NL계나 PD계가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서 현 정권이 이들과 한통속이라고 비난을 한다. 좌익 또는 사회주의적으로 내몰기도 한다.

 

문 대통령, 그는 동서남북 그 어디를 봐도 자문을 구할 우군(友軍)이 없다. 이는 대한민국 현대사가 반전(反轉)과 소용돌이의 연속이었음을 반증한다. 군사쿠데타-비리와 연관된 전직 국가 최고도자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러하니 문 대통령은 홀로 던져진 신세처럼 보인다. 외톨이 신세의 문재인 대통령, 아주 불쌍한 대통령으로 비쳐질 정도이다. 외부적 요인이 아주 고독한 신세이다.

 

가수 조용필이 부른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마지막 대목은 “한줄기 맑은 물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초목을 휩쓸어도 꺾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 되리 내가//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원했기 때문이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라고 되어 있다.

 

어쩜, 문 대통령은 조용필이 열창했던 ‘칼리만자로의 표범’이 되어 만년설이 가득한 킬리만자로의 봉우리로 향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이다. 문재인 대통령, 외로움을 달래면서, 고독을 씹으면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되어 평화로운 한반도-역사 진전의 앞을 향해 가시라. 국운 융성(隆盛)의 선봉장이 되시라.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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