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꽃게 금어기가 끝나고 대형 마트 3사에서는 가을 햇꽃게 판매를 개시했다.
이마트는 꽃게 금어기 해제 다음날인 22일부터 햇꽃게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80개 점포에서는 활꽃게(200g 내외)를 3마리에 9900원에 판매하며, 나머지 점포에서는 빙장꽃게(200g 내외)로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가을 햇꽃게의 신선도 강화를 위해 수조 판매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수조 판매는 주로 랍스터 등 고급 어종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일반적으로 톱밥꽃게나 빙장꽃게로 판매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선도 강화를 위해 수조에 넣어 판매하는 활꽃게를 주력으로 도입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8일까지 전점에서 ‘서해안 햇꽃게(100g 내외)’를 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가을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10척의 꽃게 선단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또 전북 부안 격포항, 충남 태안 안흥항 등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물MD(상품기획자)를 상주시키며 물량 확보에 집중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50톤의 꽃게를 선보임과 함께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꽃게를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산지 직송 '가을 꽃게'를 오는 23일까지 100g당 1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가을 꽃게의 산지 계약 어가 확대와 물류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결과 올해에는 역대 최대인 전국 홈플러스 139개 매장에 당일 직송 판매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 용기에 포장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수온이 오르고 치어 방류사업이 활발했기에 어획량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명수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금어기가 풀린 이후 처음으로 잡히는 가을 꽃게는 맛있는 가을철 대표 먹거리”라며 “올해는 금어기 직후 잡힌 신선한 꽃게를 전국 홈플러스 매장 어디에서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