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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는 없다..“회초리 더 많이 들어달라”

"직진만 해오다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 돌이켜 봐"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8/22 [11:33]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08월21일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간접적으로 중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며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저의 가족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며 "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말하며, 나 몰라라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전날에도 "이번 과정을 성찰의 기회로 삼아 긍정적 사회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제 딸이 문제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 부정입학 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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