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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웰빙 트렌드’ 주도하는 스타벅스 티바나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8/19 [14:33]

▲ 티바나 선셋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스트레칭 클래스 (사진=김다이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한강 세빛섬에 요가복을 입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스타벅스의 티바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었다.


지난 17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한강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YOUR #TEAVANALIFE(당신의 티바나 라이프)를 주제로 개최된 ‘티바나 선셋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웰빙 트렌드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분들에 맞춰 티음료 수요가 높아지자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고객이 참석해 약 4시간동안 룰루레몬 요가클래스와 티바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텔링, 티바나 스페셜리스트의 가드닝 퍼포먼스, 티바나 칵테일 퍼포먼스, 에릭남 라이브 뮤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기념 티셔츠와 코스터, 반다나 등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루프탑 공간에서는 바디페인팅과 실크스크린 체험공간이 마련됐으며, 푸드 케이터링과 티 베리에이션 음료도 준비됐다.

 

▲티바나 티 퍼포먼스에서 2가지 티음료를 직접 제조했다. (사진=김다이 기자)


첫 체험 행사로 ‘핑크베리 유스베리’와 ‘말차 레모네이드’를 직접 만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세정(30, 여)씨는 “평소에는 몰랐는데 티를 직접 만들어보니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티바나를 자주 이용 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체험을 도와준 임수진(디디) 서강 대흥역점 파트너는 “스타벅스에 티바나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문화가 시작됐다”며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하는 사업들은 국내 관심도 높고 브랜드 신뢰도 높은 편이다. 티바나 역시 스타벅스가 하는 티 브랜드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고객들의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6년 9월 티바나를 론칭하고, 현재 티바나 바 매장을 12개 운영하고 있다. 티바나에서는 건강한 콘셉트로 자유롭고 세련된 현대적인 감각의 다양한 티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고객들이나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바나 음료는 론칭 이후 연평균 20%씩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시즌 음료로 제작됐던 ‘자몽 허니 블랙 티’, ‘라인 패션 티’ 등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상시 판매로 전환됐다.


티켓을 구하기 위해 스타벅스 강남 매장에서 오전 4시부터 줄을 섰다는 이루다(26, 여)씨는 “미국에서 티바나를 자주 즐겼는데 티바나가 스타벅스에 인수 된지 몰랐다”며 “미국 티바나가 오리지널 티 느낌이었다면, 한국 티바나는 좀 더 가벼운 티 음료 느낌이다. 평소 커피를 못마셔서 티바나를 자주 찾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좌)김태형(37, 남)씨와 필라테스 강사 허정욱(25, 여)씨가 요가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이후에는 룰루레몬과 함께하는 스트레칭 클래스와 요가클래스가 진행됐다. 초보자도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 200여명이 한 곳에 모여 같은 요가동작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요가강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김태형(37, 남)씨는 “룰루레몬 커뮤니티 클래스를 몇 번 들으면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행사를 기대하면서 왔다”며 “요가 자체가 남자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운동인데 앞으로도 다양한 요가 행사들과 남성을 위한 요가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필라테스 강사 허정욱(25, 여)씨는 “행사 중에서 요가클래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어려운 동작 없이 즐겁게 진행했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룰루레몬은 1998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룰루레몬은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공간을 커뮤니티 허브로 만들고자 했다. 이에 따라 국내 룰루레몬 스토어에서는 커뮤니티 요가 클래스를 열고 있다.

 

▲4층 루프탑에는 실크스크린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부스가 마련됐다 (사진=김다이 기자)


4층 루프탑에서는 바디페인팅과 실크스크린 체험을 진행했다. 원하는 그림을 자유롭게 몸에 그리거나 준비된 스카프에 실크스크린으로 문양을 새겼다. 티 바(TEA BAR)에서는 20주년 기념 별다방 아이스티와 라임 패션 티, 각종 과일과 햄버거 등 케이터링을 준비해줬다. 웰빙 콘셉트에 어울리는 샐러드 종류도 빠지지 않았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티켓 구입을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섰지만 대부분 후회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스타벅스 측에서는 ‘일상에서 여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프로그램뿐 아니라 고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도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티바나는 TEA(티)에 너바나(극락)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티바나를 통해 바쁜 일상 속 긍정적 에너지를 얻길 바란다”며 “스타벅스는 커피사업 뿐만 아니라 문화를 제공하는 곳이다. 앞으로도 커피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티 시장까지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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