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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불만스럽더라도 대화 어렵게 해선 안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국익 차원 결정 입장에 변함없다"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8/16 [17:21]

▲ 청와대 전경     ©브레이크뉴스

 

청와대가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 비난한 것과 관련해 "보다 성숙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후며 "불만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불만이 있다면 대화 장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논의할 일이란 어제 대통령 축사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할지 여부에 대해선 "현재 가장 중요한 건 북미실무협상"이라며 "협상이 성과있게 진행되고 그걸 바탕으로 정상회담에서 유의미한 합의결과가 도출된다면 자연스럽게 남북간에도 연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선 "협정 연기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결정된게 없고 연장여부도 국익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란 현재 입장에 변함없다"고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 경축사에서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구체적 언급이 빠진 것에 대해선 "개별적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이나 방안을 이야기하는 게 8.15 경축사의 무게감을 봤을 때 적절한 모양새는 아닌 것 같다"며 "일본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남다른 품이 넓고 통이 큰 비전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통령이 과거 부분을 성찰한다는 건 과거에 머무르는 게 아니고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건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이야기한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 일본"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국익 차원 결정 입장에 변함없 입장 혹은 자세 변화가 있다면 외교적 해결의 장은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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