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 상반기 적자 1조원 육박..하반기 개선 가능하나?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8/14 [17:22]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한국전력은 2019년 2분기 결산 결과,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86억원(잠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6871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3885억원 줄었으며, 1분기 영업손실 6299억원과 비교해서도 3313억원 개선된 결과다.

 

단, 2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928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손실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이는 1분기에 2018년 3분기의 높은 국제유가가 구입전력비에 반영돼 1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한 결과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작년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된 주요 원인은 원전이용률 대폭 상승과 발전용 LNG가 하락 등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구입비가 5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과 여전히 높은 연료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2분기 영업손실이 감소한 주요 항목별 세부 내용은 우선, 작년 예방정비일수 증가로 하락했던 원전이용률은 대규모 예방정비의 종료로 82.8%까지 대폭 상승, 이로 인해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3000억원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발전기 가동중지와 예방 정비 확대로 석탄이용률은 낮은 상태며, 태안화력 안전사고로 인한 태안 #9·10 가동중지(~5월)로 자회사 석탄 발전량은 하락했다.

 

민간 구입량 감소와 LNG 개별소비세 인하(91→23원/kg, 2019년 5월)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 하락으로 전력시장 가격(SMP)은 소폭 하락, 구입전력비는 2000억원 감소했다. 판매량은 전년동기와 유사해 전기판매수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전은 통상 3분기 영업실적이 높았던 점을 고려,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 등에 따른 전력판매수익 증가가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절별 손익 구조상 2분기는 판매단가가 가장 낮아 비수기에 해당하나, 3분기 실적은 여름철 냉방수요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높은 판매단가가 적용되는 계절별 차등 요금체계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국가간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 경제성장률을 비롯하여 국제금융시장과 원자재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재무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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