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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 “수출규제? 한국이 제대로 답 가져와야”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9/07/22 [10:54]

▲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06월28일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수출규제와 관련 "한국이 제대로 답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선거 직후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전후 체제를 만들어 가는 가운데 한일관계 구축의 기초가 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반하는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강제 징용 문제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한국이 먼저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수출 규제를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한국측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으로 읽힌다.

 

그는 또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는 보복 차원이 아니라 '안보 강화' 차원이라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의 대 한국 수출 규제는 결코 보복적인 조치가 아니라 안보와 관련된 무역 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무역 관리에 대해 3년간 협의를 하고 싶다고 제의했지만 답변을 주지 않았다. 한국 측에 성실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공명당이 승리하면서 과반수가 넘는 142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일본 여권은 개헌 발의를 위한 ‘참의원 정족수의 3분의 2’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85석 이상 확보에는 실패해 절반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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