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쪽바리 빠가야로(아베 나쁜 놈)?" “아베 그레이트 젠틀맨(위대한 신사)?"

<일본 아베총리에 보내는 격문>아베 일본 총리는 일북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하시길...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7/18 [17:52]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28일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악수하고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는 장면.  ©뉴시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부강해진 과정에서 ‘서울 강남현상’이란 생겨났다. 서울이 세계적인 부자도시로 변모하면서 더 많은 재산을 가진 부자들이 강남으로 몰려들어 세계적인 부자도시(타운)를 만들어 냈다. 부자들이 모여 사는 부자마을이 생긴 것. 부자가 되어가는 사람들은 서울 강남에서 살아보기를 희망한다. 매우 선호한다. 자본이 몰린 부자마을을 동경하는 것이다. 이게 ‘강남현상’이다. ‘강남현상’은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를 말한다. 부자들이 모여 살면 전혀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진다. 거리도 풍요롭다.

 

동아시아를 이루고 있는 국가들 가운데 일본, 한국, 중국 등의 국가가 부자 국가로 성장해가고 있다. 그런데 이들 3개 국가와 인접한 국가인 북한만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어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남북한은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종전 상태의 국가로 유지 돼오고 있다.

 

한때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부를 축적하면서 동아시아의 유일한 부자국가로 내달렸다. 그러나 이제 그런 일본의 독주 성장체제는 끝났다.  중국은 인구 10억이 넘는 대형국가로 이미 G2 국가로 성장됐다. 거기에다가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동아시아의 안보가 불안해지면 일본도 속이 편치 않을 것이다. 특히 북한이 핵무장을 완료하면, 일본은 위험에 빠진다. 그리고 한반도의 냉전이 해체되지 않는 동안은 동아시아가 화약고나 다름없다. 전쟁은 모든 것을 일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 미일 전쟁이 한창이던 1945년 8월,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공업지대는 미군의 원자폭탄 투하로 불바다가 됐다. 대량인명 살상이 뒤따랐고, 공업시설이 완전히 허물어졌다.

 

일본 아베 수상은 최근 대한민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선포했다. 그가 할 일은 일본 제국주의-군국주의 시대로 회귀, 그런 경제 침략전쟁을 벌일 시기가 아니다. 한반도 냉전을 해체함으로써 동아시아의 냉전이 해체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반도 종전협정을 평화협정 체제로 바꾸어 가는 과정에 있다. 남북 정상회담-미북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이런 시기, 필자의 견해로는 일북 정상회담이 진행되어야할 적기라고 본다. 아베 총리가 말한 여러 차례 언급한 ‘일북 정상회담 추진’을 환영한다.

 

▲ 문일석 본지 발행인.     ©브레이크뉴스

일북 정상회담의 개최를 통한 일북(日北)수교 과정이 빨라지는 게 동북아 냉정해체의 수순일 수 있다. 일북 수교를 통해 일북의 자유왕래로 이어지면 동북아에 평화가 정착되는데 기여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북한이 부자나라가 되면 동북아 국가들은 부가국가로 된다. EU(유럽유니온) 국가들은 모두 잘사는 국가들이다. 마찬가지로 동아시아 국가가 모두 잘 살면 AU(아시아 유니온)시대로 갈수 있고, 그런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아베 일본 총리는 동북아의 냉전해체가 아닌 경제전쟁을 선동, 동북아시아를 또 다른 화약고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남북한-한반도는 일본과 크게 다르다. 중국-러시아-유럽 대륙과 맞붙어 있는 대륙세력이다. 번지고 있는 한일 간 경제 전쟁이 치열해질수록 한반도는 대륙세력으로  변해갈 것이 자명(自明)하다. 지금까지의 동아시아 경제성장을 주도했던 한미일 동맹체제는 봉괴 되어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본국은 외로운 섬나라의 길을 걷게되리라는 짐작이 가능해진다. 이미 반도체 부품전쟁에서 일본은 러시아의 대한민국-동아시아 개입을 자초했다. 자유무역시대, 어떤 국가와 무역하든 자유다. 한미일 동맹체제가 그렇게 허물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금 이상하게 이어지고 있는 무역전쟁의 광자(狂子)의 위치를 떠나야 한다. 일북 정상회담의 적극적 추진으로 동북아의 새로운 시대에 기여해야 한다.

 

남관표 주일 대한민국 대사는 지난 7월16일  일본 게이오(慶應)대에서 세종연구소 등 주최로 열린 '한반도 비핵 평화와 일본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보도한 “남관표 주일대사 ’한일 간 정상회담 등 모든 채널 소통 노력’” 제하의 기사에서 “남 대사는 한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한일 관계는 양자 차원도 중요하지만, 동북아 지역 전체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한일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북일 관계도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남 대사는 아베 총리가 여러 차례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점을 거론하며 ‘아베 총리의 용기 있는 결단을 적극 지지한다’며 ‘북한과 일본의 대화를 위해 한국은 작년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여러 차례 일본과의 대화 필요성을 북측에 전달해 왔고, 앞으로도 필요한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말 연합뉴스-세계 6대 뉴스통신사와의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를 추진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게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대한민국 서울의 ‘강남현상’에서 배워야 한다. 서울 사람들은 부자들이 모여 사는 강남을 부러워한다. 그러하듯, 일본은 동북아시아를 부자국가로 만들어야가야 한다. 그게 경제 선진국인 일본이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다. 첨단부품 몇 개로 장난을 치면서, 치사하게 놀면, 미래일본은 동아시아의 후진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 “아베 쪽바리 빠가야로(아베 나쁜 놈)”라는 말을 들을 건지, 아니면 “아베 그레이트(great) 젠틀맨(위대한 신사)“이라는 말을 들을 건지는 전적으로 아베에게 달렸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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