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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커피숍 텀블러..알고보니 ‘납’ 범벅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7/16 [17:39]

▲ 납 검출 텀블러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최근 보온·보냉 텀블러를 구입·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텀블러 제품 표면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페인트 코팅 텀블러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의 용기 외부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다량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납은 어린이 지능발달 저하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등을 유발할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납이 검출된 제품은 엠제이씨에서 판매한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 파스쿠찌에서 판매한 ‘하트 텀블러’, 할리스커피에서 판매한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다이소에서 판매한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 등이다. 4개 업체에서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


텀블러는 식품위생법 및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식품 용기로 분류되는데, 현재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 대한 유해물질 기준은 있으나, 식품과 접촉하지 않는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텀블러 등 페인트 코팅 식품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 기준의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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