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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당 대표와 18일 회동..일본 보복 대응 논의

"일본 경제보복 조치·국내 산업 미치는 영향 등 대책 마련 논의키로"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7/16 [11:17]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여야 5당 사무총장이 2019년07월16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동 관련 의제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수 민주평화당, 임재훈 바른미래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박맹우 자유한국당, 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여야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오는 18일 오후 4~6시 열기로 합의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김광수 민주평화당 사무총장·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회 회동을 열고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사상 초유의 한일 간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 사안을 최단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기 위해 초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회동 사유를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회담시 다룰 사안에 대해 "회동에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 방안과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5당 대표와 문 대통령 간 회담은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급물살을 탔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한다"며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 청와대의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여야3당 대표와 문 대통령의 회담 후 1:1 회담을 하자는 주장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황 대표의 제안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호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대통령과 5당대표 회동을 수락한 것으로 보이며 환영하는 바"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형식에 구애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 열리는 청와대 회동에는 여야5당 대표와 함께 각 당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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