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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강제추행 혐의’ 강지환, “모든 혐의 인정..죄값 받고 속죄하며 살 것”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07/15 [20:11]

▲ ‘성폭행·강제추행 혐의’ 강지환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외주 스태프 여성을 성폭행, 강제추행 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 42)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15일 법무법인 화현 측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강지환은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환은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드라마 팀 식구들과 회식자리를 가진 뒤 헤어, 메이크업 등을 담당하는 외주 스태프 여성 직원 A씨, B씨와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강지환은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술을 마신 것은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에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다. 눈을 떠보니 A씨와 B씨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지난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오후 6시경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지환은 같은날 오전 10시께 수감돼 있던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이날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성폭행 논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강지환은 ‘혐의를 부인하냐’, ‘스태프들이 있는 방에는 왜 들어갔냐’,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냐’,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미리 마련된 차량에 탑승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향했다.

 

강지환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동생(피해자)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 등을 통해 크나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오빠가 이런 상황을 겪게 해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외주 스태프 여성을 성폭행, 강제추행 한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은 출연하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도 결국 하차하게 됐고, 해당 역할은 배우 서지석이 합류하게 됐다.
  
-다음은 강지환 측 공식입장 전문.

 

강지환의 변호인 법무법인 화현입니다. 강지환의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강지환입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강지환 배상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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