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20년까지 완전 민영화..내년 분산매각 시작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25 [14:04]

 

▲ 우리금융지주 출범식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정부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8.3%에 대해 매각을 결정,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게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며, 그간 지분매각 등 꾸준한 공적자금 회수 노력 등에 힘입어,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회수율 87.3%)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167차 회의에서 예보로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공자위는 법령상 규정된 ‘민영화 3대 원칙’에 따라 지분매각을 추진해 왔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예보는 공적자금 회수의 극대화, 해당 금융지주회사의 빠른 민영화 및 국내 금융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보유주식을 처분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예보가 우리금융의 최대주주(18.3%)로 남아있음에 따라 잔여지분 매각시기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예보 보유지분의 상당부분을 과점주주에게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민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자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분산 매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우리금융 자체 물량 소화가 필요한 만큼, 예보 지분매각은 내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달 21일 우리카드의 자회사 편입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보유할 우리금융지주 지분 약 6.2%(6000억원)을 향후 취득일르로부터 6개월내에 매각해야 한다.

 

매각방식은 매회 10% 범위내에서 기존 과점주주 또는 신규 투자자 대상으로 ‘희망수량경쟁입찰’로 진행된다.매회 유찰 및 ‧잔여물량은 최대 5% 범위내에서 블록세일로 매각할 방침이다.

 

아울러 희망수량경쟁입찰(약 4개월) 및 잔여물량 블록세일(약 2개월) 소요기간 등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1년 주기로 매각을 실시하되 직전 매각일로부터 6~18개월 기간 중 실시할 계획이다. 단, 시장상황 등 매각여건이 급변하는 경우, 공자위에서 매각 시기·방안 등을 재논의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우리금융의 지부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 예보를 기준으로 국민연금 8.37%, 우리사주조합 6.39%, 과점주주 25.9%(IMM 5.96%, 키움‧한투‧동양 3.98%, 한화 3.80%, 미래에셋 3.66%, 유진 0.52%)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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