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교안 아들' 맹공 퍼붓자...한국당, '문준용' 거론

민주 "황, 아들 채용비리 의혹 밝혀야" vs 한국 "문·황 아들 동시 특검 가자"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6/24 [10:28]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9년06월21일 오후 경기 평택 북부문예회관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정책 대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들 스펙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몰아세웠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황교안 아들' 동시특검을 꺼내들며 반격에 나섰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구두논평을 통해 "이전부터 황 대표 아들의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돼온 만큼 이번 문제는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다"며 "국민 앞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소상히 해명하라"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숙명여대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주제로 한 특강 중 자신의 아들을 예시로 들어 "학점도 3점도 안 되고 토익은 800점정도 되고 다른 스펙이 없다"며 "졸업해 회사 원서를 15군데 냈는데 10군데에선 서류심사에서 떨어졌고, 서류를 통과한 나머지 5군데는 아주 큰 기업들인데도 다 최종합격이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해당 발언이 '무스펙 취업' 등 논란을 빚자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펙 쌓기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려고 가볍게 아들 사례를 들었는데, 여러 설왕설래가 있었다"며 "아들은 1학년 때 점수가 좋지 않았지만 그 후 학점 3.29, 토익은 925점으로 취업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대변인은 "황 대표가 아들 스펙에 대해 말 바꾸기를 한 것도 문제지만, 황 대표 아들이 취업한 곳이 채용 비리 문제가 크게 불거진 KT"라며 "당초 마케팅 부서로 입사했다가 도중에 법무팀으로 옮긴 점 등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뻔히 아들에 대한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아들 취업 얘기를 먼저 꺼내 채용 비리 의혹을 슬그머니 털고 넘어가려고 한다"며 "황 대표는 채용 비리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물증을 제시하라. KT 입사지원서나 학점·토익 성적 증명서, 함께 합격했다던 또 다른 대기업 4곳에서 받은 채용 합격 통지서 등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퍼붓자 자유한국당도 반격에 나섰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청년실업과 관련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이 멀쩡한 청년을 부정채용이라며 황 대표에게 대드는 모습이야말로 이른바 역대급 적반하장"이라고 받아쳤다.

 

또, 그는 "OECD 경제성장률 꼴찌로 경제 폭망시켜 우리 우수한 청년들 몽땅 백수로 만든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청년들 염장을 지르고 있는 걸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는가"라며 "다시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래도 아직 우리 경제는 성공 중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야 3당에 제안한다"며 "황 대표 아들과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의 채용특혜 의혹, 동시에 특검하자. 국정조사도 좋다"고 강조했다.

 

bfrogdgc@gmail.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