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친서 답신..3차 북미정상회담 급류?

김정은 "흥미로은 내용" 시진핑 G20서 트럼프에 김정은 메시지 전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6/23 [15:49]

▲ 트럼프-김정은 미북 정상회담 장면.  ©미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은 데 대한 답신 형식 친서를 보내면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 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며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위원장이 집무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 친서를 읽는 사진 역시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시점 및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먼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답신을 통해 '흥미로운 대목'을 역제안한 형국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생일 축하'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답신 성격 친서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재진에게 "어제 김 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17일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 친서를 꺼내 "생일축하 편지"라며 "어제 전달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노르웨이 순방중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에 대해 미국이 알려준 바가 있다"며 "친서 내용 소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8~29일 오사카 G20 정상회담때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보다 구체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북미간 협상 재개 움직임이 급류를 타는 양상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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