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돌아온 규현, #애월리 #소집해제 #강식당 #라스 #슈주 완전체

새 싱글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로 컴백..독보적 감성 발라더 입증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05/21 [13:04]

▲ 슈퍼주니어 규현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감성 발라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돌아왔다.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새 싱글 앨범 발매, 각종 예능 출연, 팬미팅 등 쉼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규현은 최근 청담 SM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너를 만나러 간다(The day we meet again)’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발매된 새 싱글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는 규현이 입대 전 팬들을 위해 발매했던 ‘다시 만나는 날’의 연속선 상에 있는 앨범이다. 규현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이번 앨범을 공개했다.

 

규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새 싱글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의 타이틀곡 ‘애월리’는 짝사랑하는 이와 멀어질까 두려운 마음을 애써 숨겨보려는 스토리가 담긴 발라드 곡으로,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빈티지한 느낌의 피아노 선율에 고요함을 더하는 스트링을 얹어 한층 더 애절함을 표현했다.

 

이번 ‘너를 만나러 간다’의 수록곡으로는 지난 14일 선공개됐던 ‘그게 좋은거야’와 ‘너를 만나러 간다’가 있다.

 

‘그게 좋은거야’는 리드미컬한 어쿠스틱 기타와 따뜻한 피아노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 곡으로, 오랜 시간 지나도 여전히 좋은 너와 함께 하는 지금이 행복하다는 가사가 사랑스럽게 표현됐다. 특히 규현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앨범명과 동명의 곡인 ‘너를 만나러 간다’는 입대 전 발표한 ‘다시 만나는 날’의 다음 이야기로, 잠시 떨어져 있던 연인의 재회 순간을 통해 규현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반가움과 고마움을 담았다.

 

-다음은 규현과의 일문일답.

 

▲ 슈퍼주니어 규현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타이틀곡 ‘애월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규현 : ‘애월리’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실제 제주도 애월리에서 휴가 중 녹음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때가 가장 속상하지 않나. 거절하는 입장도 그렇고, 얘기하는 입장도 힘들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어느날부터 들더라. 그래서 짝사랑을 모티브로 만들게 됐다. 애월리에서 녹음했다보니 애월리라는 제목을 지었고, 원래 제주도를 좋아해서 자주 찾기도 한다.

 

소집해제 후 발표하는 앨범이다보니 밝은 느낌의 곡을 하고 싶었는데, ‘그게 좋은거야’는 듣자마자 제 귀를 사로잡아서 선택하게 됐다. ‘너를 만나러 간다’는 제가 입대 전 발표한 ‘다시 만나는 날’과 연속성이 있는 곡이다. 다시 만나는 팬들을 위해 만든 곡이라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애월리’는 새 싱글 앨범 타이틀곡으로 어떻게 선정됐나.

 

규현 : 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절대 스스로 추천하지는 않았다(웃음). 앨범 발매를 앞두고 블라인드 음감회를 가졌는데, 소속사 직원분께서 ‘애월리’가 타이틀곡이 됐다고 하더라. 사실 제 새 앨범에 실리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타이틀곡이 되다보니 너무나 놀라웠다. 제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타이틀이다보니 더욱 애착이 가는 건 맞다(웃음).

 

이번 앨범은 대중을 위한 앨범이기 보다는 제가 하고 싶었던, 팬들을 위한 선물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되면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제가 이과 출신이고, 감성이 없는 편이라 작사에는 재능이 전혀 없는데, 그런 제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 ‘애월리’고, 이번 앨범 타이틀이다보니 큰 애착이 생기더라(웃음).

 

-소집해제 후 벌써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규현 : 많은 분들이 불러줘서 열심히 예능도 촬영하고 있고, 녹음도 하고 있다. 사실 군복무 2년이 끔찍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제가 평소 야행성이다보니 출근과 퇴근은 너무 힘들더라. 직장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겠더라(웃음).

 

어느 순간부터 주말만 기다리는 제 모습을 보게 됐고, 목요일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일요일이되면 축 처지기도 하고(웃음). 물론 제가 직장인들의 고충을 다 알수는 없지만,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출퇴근, 주말의 소중함, 공휴일의 즐거움을 알게 되지 않았나 싶다(웃음).

 

사실 군복무라고 하지만 퇴근 후에는 자유로운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냈다보니 보컬 연습, 피아노 연습, 피부 관리 등을 하며 보냈다. 한창 활동할 때는 스케줄이 너무 바쁘다보니 성대결절이 오기도 했는데, 쉬다보니 목이 많이 좋아지더라. 병원에가니 목관리를 잘했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확실히 쉼이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에도 출연한다.

 

규현 : 저에게 미션이 주어져서 퇴근 이후 주말에는 ‘강식당’을 위해 여러 준비를 했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그 시간마저 즐거웠다. 사실 제가 군복무를 위해 ‘신서유기’에서 하차한 뒤에도 매회 제 이야기를 언급해줘서 멤버들에게 감사했다. 소집해제 후 ‘강식당’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멤버들과 만났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는데, 형들은 ‘어제까지 같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주더라. 모든 멤버들이 너무 따뜻하게 받아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강식당’ 일정이 제 소집해제 시기와 비슷하다보니 신효정 PD님이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줬고, 저도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사실 제가 간다는 것이 알려지면 재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가족들, 대부분의 회사식구들도 모르게 준비를 했다. 제가 ‘강식당’때문에 주변에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다(웃음).

 

소집해제 후 제 스스로 계획을 세운 건 새 앨범 발표 정도였다. 팬미팅과 앨범 정도만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강식당’을 비롯한 각종 예능들에서 불러주더라. 너무나도 감사하게. 그리고 소집해제 후 각종 포털사이트 메인에 제 기사가 걸리다보니 ‘이것이 대형 기획사의 힘인가’ 싶기도 했다(웃음).

 

-‘라디오스타’ MC 복귀는 고사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규현 : 이 문제도 저에게는 민감한 일이기는 하다. 사실 ‘라디오스타’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게스트를 놀리고, 짖구게 하지 않나. 제가 그 안에서 6년 가까이 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안티가 많아졌더라. 물론 김구라 형님만큼은 아니지만(웃음), 정말 안티가 많아져서 제 스스로 힘들었다. ‘어쩌다가 이런 이미지가 됐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괴로웠다.

 

방송적인 재미를 위해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 부분인데 ‘못된 녀석’이라는 이미지로 기억되는 것에 스스로의 스트레스가 커졌다. 그래서 ‘라디오스타’멤버 형님들, 제작진 분들께 제가 느낀 고충들을 이야기하면서 최종적으로 출연을 고사하게 됐다. ‘라디오스타’는 규현이라는 사람을 대중분들에게 알려준 너무나도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지금도 ‘라디오스타’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 슈퍼주니어 규현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 브레이크뉴스


-쉼없는 활동 이후 군복무. 어떤 마음으로 보낸 것 같나.

 

규현 : 지난 2007년 발생한 교통사고 때문에 현역을 못가고 공익으로 가게 되지 않았나. 그러다보니 마음 한켠에 죄송하다는 마음이 있었다. 2년은 저에게는 다시 없을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 공연, 지인들의 공연 등을 최대한 찾아서 봤다. ‘언제 다시 이런 시간이 갖을 수 있겠나’는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공연을 보러 다녔다. 사실 이런 말하면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시간이 참 빨리 지난간 것 같다.

 

그리고 저희 이후로 멤버들이 많은 그룹들이 나오고 있지 않나. 그러다보니 그 부분에 있어 분명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웃음).

 

-규현에 대한 예능 이미지. 감성 발라더로서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규현 :  감성적인 발라드 ‘광화문에서’라는 제 솔로곡이 잘되지 않았나. 이후 ‘신서유기’, ‘라디오스타’ 등에서 예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 이런 감성적인 곡들이 잘될까 싶기도 했고, 그래서 ‘예능을 줄여볼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소집해제 후에도 다시 많이 하게됐고, 앞으로도 많이 할 생각이다. 줄이지는 못할 것 같다(웃음).
 
사실 앨범을 발표할때마다 ‘믿고 듣는’ 가수분들이 있지 않나. 제가 가수다보니 아무래도 이번 앨범이 잘 안되면 속상할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소속사 분들이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팬들에게 선물해드린다는 느낌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해주더라. 그럼에도 잘 된다면 잘 받아들이겠다.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웃음).

 

-눈여겨본 발라드 후배가 있다면 누구를 꼽을 수 있겠나.

 

규현 : 소속사 후배라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엑소 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최근에 발표한 솔로 앨범도 잘 되지 않았나. 엑소 첸이 아이돌 멤버 발라드 후배로서 가장 눈에 띈다고 생각한다. 소녀시대 태연? 제가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워낙 잘하는 가수라. 실력이 대단한 분이다(웃음).

 

-올해 계획은 어떻게 되나. 규현의 소집해제로 슈퍼주니어 멤버들 모두가 군문제를 해결했는데.

 

규현 : 슈퍼주니어 완전체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

 

사실 슈퍼주니어에 대한 멤버들의 애착이 크다. 히트곡도 많지만,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에 대한 자긍심도 높다. 좋은 조건으로 다른 회사와 계약할 수도 있지만 애착이 크다보니 전부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안다. 저 역시 슈퍼주니어에 대한 애착이 커 재계약을 맺었다. 

 

소집해제 후 멤버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다. 전원 군복무가 끝났으니 완전체 슈퍼주니어를 잘 준비하자는 말을 했다. 멤버들과 연락도 자주 하고 있고, 곧 완전체의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dj3290@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