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리비아 납치 한국인, 피랍 315일만에 석방”

"납치세력,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확인"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5/17 [09:50]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리비아 피랍자 구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5.17.     © 뉴시스

 

 

지난 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괴한단체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 주 모씨(62)가 피랍 315일만에 석방됐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난해 7월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우리국민 주 모씨가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 정부와 공조하여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지난 2월말 서울에서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께 우리 국민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우리국민이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납치세력에 대해선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확인되었으며 납치경위와 억류상황 등 구체인 사항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 모씨는 리비아 현지 공관 보호 하에 UAE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으며 18일 귀국 예정이다. 현지 병원에서 1차 검진 결과 건강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실장은 "정부는 우리국민 무사귀환을 위해 힘쓴 우방국 정부에 감사를 전하며 특히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주 모씨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UAE 정부와 모하메드왕세제께 우리 정부와 문대통령의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행위는 국제사회에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위험지역 체류 국민들에 대한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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