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월말 방한, 교착상태 북핵해법 로드맵 나오나

청와대 "비핵화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백악관 "FFVD 달성 위한 공조"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5/16 [09:2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말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현재 교착상태인 북핵 해법 로드맵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도은 같은 시각 성명을 통해 방한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의 최종적으로 검증되고 완전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긴밀한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며 FFVD에 방점을 찍은후 "이와 함께 한미 동맹과 양국 국민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G20 정상회의가 오는 6월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가운데 정상회의 직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25일 일본을 방문해 나흘간 미일정상회담 등 일정을 가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7년 11월7∼8일 1박2일 일정의 방한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당시 빠른 시일내 방한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4월11일 미국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 회담이다. 

 

지난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후 북미-남북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데다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로 재차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북핵 해법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강조한 반면 미 백악관은 '최종적으로 검증되고 완전한 비핵화(FFVD)'에 방점을 찍어 양측간 일부 시각차가 드러나면서 회담 결과가 한층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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