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시인이 한반도 평화위해 미국에 호소하는 ‘까칠한 글’

“한반도를 다시 핵전쟁 세균전 재래무기 연습장으로 음모를 꾸민다면 단호히 거부해야”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5/15 [14:25]

▲ 김영철 시인.   ©브레이크뉴스

김영철 시인은 한반도 평화하나되기기원 세계평화대장정 노정, 즉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일종의 세계인을 향한 1인시위입니다.

 

그는 학생 운동권 출신이고, 시인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민족 지식인의 한 명입니다.

 

그가 해외를 돌면서 필자의 카톡으로 여러 가지 상념을 지속적으로 보내왔습니다. 그가 보내온 글을 읽어보면, 반미적인 사고도 깃들어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가 운동권 출신이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지식인이라는 점에서 그의 생각을 가감 없이 옮겨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의 글에 다소 반미적(反美的)인 내용이 들어있다고 해도.

김 시인은 지난 4월25일자 글에서 “평화도 어려운 길인데 나는 통일의 길까지 함께 걷는다. 여럿이 가도 힘든 길을 나는 홀로 걷는다. 분명 이 길은 먼저 걸은 동지들의 길이며 누군가 미래를 함께할 동지들의 길이다. 이 길을 걷는 목적은 나를 위함이 아니며 온전히 8천만 한민족과 1만년 역사가 살아있는 한반도를 위함이다. 한반도 8천만 한민족이 한 백년 평화를 누리며 살기를 기원함이다. 과거에 무엇을 했던 오늘 평화를 기원하지 않는다면 지난날 학식 덕망 지위 명예 명성 인기 부와 재산은 전쟁의 화염 속에 사라질 뿐이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홀로만 살아남는 비극은 이 세상 가장 참혹한 형벌이리라”고 전제하고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지난 백년간 이 나라와 민족을 영구분단하고 농단한 미국이 시대를 거스리는 전쟁 음모을 숨기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킨다는 허울로 한반도를 다시 핵전쟁 세균전 재래무기 연습장으로 음모를 꾸민다면 우리는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일상을 거부하고 우리는 평화에 매달려야 한다. 그리고 당당히 미국의 황당한 전쟁놀이의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 가자 평화로~ 가자 평화하나되기로~”라는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4월27일자 글에서 “8천만 한민족 평화의 길목을 가로막는 미국은 자신 없으면 귀국으로 귀환하라~. 판문점 선언은 민족의 존엄하고 위대한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한 8천만 한민족의 핏발어린 신음소리임을 알고 미국 전쟁벌레들은 더 이상 한반도 조선반도를 조롱하지 말라~”면서 “트럼프는 폼 페이오와 볼튼 즉각 해임하고 한반도 평화방안을 즉각 제시하라. 대한민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국가적 신뢰를 충분히 지켜왔다. 트럼프는 더 이상 우유부단하게 요단강을 넘어서는 무리수로 극동아시아 지역에서 영구히 철수당하는 치욕을 감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지난 5월11일자 글에서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버스를 타고 독일 베를린을 들렸다가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왔습니다. 국경을 지나오는데 버스는 언제 지나갔는지 알 일도 없었고 아무런 제약이 없었습니다. 국경은 있으나 국경이 없는 듯 느껴지는  유럽국가들 한반도에도 이런 날이 하루속히 와야 합니다. 부산 목포 광주 대구 강릉 대전 인천 안산 안동 원주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버스가 개성 평양 원산 신의주 등에서 환승하고 직통으로 블라디보스톡 단동 울란바토르로 가는 날이 와야 합니다. 한반도의 젊은이들이 당당히 자국의 버스를 타고 모스크바도 가고 베이징도 가고 사할린도 가고 하얼빈도 몽골 초원과 대륙을 달려 갈 수 있도록 국력과 국민의 평화 의지를 하나로 모아 유럽과 같은 동북아 쉥켄조약을 만들어야 합니다”면서 ”유럽국가의 젊은이들이 버스를 타고 이웃나라를 다녀오듯이 한반도에도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소득차별없이 누구나 원대한 꿈을 갖고 기회 균등히 저렴하게 버스를 타고 해외로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한반도 지도자들은 오늘 부터라도 문호를 당당히 열어제켜야 합니다. 검토사항이 아니라 역사적 요청입니다. 남북북남 똘똘 뭉쳐서 한반도를 무시하고 적대적인 국가는 동시에 적으로 구분 지어야 합니다. 민족자결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한민족은 사기술이 능한 외세에 기력이 쇠하게 됩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계평화대장정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일이지만 세계불평등을 지적하고 감시하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불평등을 평등으로 만들 때 평화는 찾아옵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미국이 손아귀로 쥐고 양심 좀 지켜라 사람 짓 좀 하라고 해도 놔주질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 독침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합니다. 엉터리 비양심 비정상 미국관리가 200년 전 몽롱한 정신 상태로 한반도를 손바닥으로 짓뭉개지 못하도록 유사시엔 독침을 손에 쥐고 고슴도치처럼 둥글게 몸을 사려야 합니다. 그래야 8천만 한민족은 영구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하나되기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고 피력했습니다.


지난 5월14일자 글에서는 “그동안 거친 순례 평화구간을 보면 한발 한발 자주적 걸음이 느껴집니다. 행복을 추구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화로운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러시아/블라디보스톡-하바로브스크-이르쿠츠쿠-바이칼호수-노보시비르스크-키르키스탄/비슈케크-이시쿨호수-춤폰아타-카자흐스탄/알마티-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사마르칸트-아제르바이잔/바쿠-조지아/바투미-트빌리시-터어키/트라브존-이스탄불-불가리아/소피아-루마니아/부쿠레슈티-몰도바/ 키시나우-미인정독립국/우크라이나/오데사-키예프-폴란드/바르샤바 - 독일/ 베를린-덴마크/코펜하겐-노르웨이/오슬로-베르겐~가는 곳 마다 한반도평화하나되기 세계평화대장정 순례깃발은 8천만 민족의 웅비와 용트림을 예고하듯 힘차게 펄럭였습니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지난 100년간 한반도를 손님처럼 찾아와서 한반도를 식민 지배토록 사주하여 역사에 결코 씼을 수 없는 죄를 지어놓고 자주독립국이어야할 조선반도를 영구 분단시킨 망나니 죄를 저지른 미국이 아직도 한반도에서 국민의 고혈을 탈취해가는 현실과 미친 미일 간첩들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농단하는 오늘의 현실이 떠올라 또다시 국권을 빼앗긴 슬픔이 앞을 가립니다. 미국이 반성하기를 기다리느니 미친개를 입양하여 말을 가르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란 생각이 나만 드는 것인지~ 미국의 한반도 담당 관련자들은 한반도를 전쟁의 희생양으로 만들 생각을 추호도 꿈꾸지 말라. 한반도 8천만은 평화가 주식이며 평화가 꿈이다 평화를 이끌 자신이 없으면 조용히 평화롭고 명예롭게 미국민들의 자존심과 미국의 명예를 위해 돌아가라. 이것이 미국을 위한 길이다 평화만이 미국을 위한 길임을 명심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대한민국에서 낳고 자란 한 시인이 쓴 글입니다. 미국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다소 까칠한 표현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한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을 당당하게 비판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그런 내용이야말로 반미 내용이라고 비난할 여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민족문제를 고뇌하는 한 시인의 몸부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제 한민족의 진정한 자주를 위해 한반도 평화를 도와줘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A당 해체송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 가사에는 일본에 빌붙었다/미국에 빌붙었다/그렇지만 더 이상/빌붙을 곳은 없지~//평화로운 한반도에/ 니들 자린 없으니까/이제 그만 반성하고/얌전히 해체하자, 주체적 삶을 칭송하는 내용이도 담겨 있습니다. 외세에 휘둘리지 않는, 주체(主體)가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21세기 한민족 지식인들이 지독한 반미주의로 흐르지 않게 하는 유일한 길은 한반도가 평화로 갈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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