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 내릴 땐 ‘미적’ 올릴 땐 ‘즉각’..문제없나?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5/08 [14:35]

 

▲ 주유소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날인 7일 휘발유값을 올린 전국 주유소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단법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6422개로 전체의 56.09%에 달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22.83원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 첫날이었던 2018년 11월 6일 휘발유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 24.94%데 비해 이날 가격을 올린 주유소 비율은 31.15%p나 높았다.

 

감시단은 “유류세 인하폭 축소 첫날인 지난 7일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해 리터 당 65원이 인상돼야 한다”면서도 “유류세 인하폭 축소 첫날의 경우 주유소의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 이전인 주유소가 다수일 것이고, 하루 동안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반영되지는 않으므로 실제로는 직영주유소 및 일부의 자영주유소만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을 리터 당 65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는 1198개 주유소로 전체 10.46%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을 많이 올린 주유소는 경기도 광명시의 SK에너지로 전날 대비 리터 당 350원나 인상했다.

 

리터 당 65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 중 알뜰주유소가 3.14%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가장 인상한 주유소가 많은 것도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였다. 이는 직영주유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에서 유류세 인하 첫날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52.46%였지만, 오를 때는 75.56%가 가격을 인상시켰다. 서울에서 가격을 가장 많이 인상한 주유소는 영등포구의 GS칼텍스로 리터 당 1530원에서 1640원으로 110원 인상했다.

 

이 외에도 경유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6408개로 전체 55.97%에 달했다. 경유 역시 유류세 인하 첫날보다 30.65% 많은 주유소들이 가격을 상승시켰다.
 
가격은 평균 17.65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터 당 46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도 1476개로, 전체 12.89%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가격을 가장 많이 인상한 주유소 역시 영등포구의 GS칼텍스로 리터 당 1430원에서 1540원으로 11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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