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관영, 민주당 갈 수 있다 말해"..金 "바보만드는 의도" 반발

김관영 원내대표 "가만두지 않겠다" 강하게 반발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4/24 [11:24]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19년03월13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연설을 마친 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가만두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회담에서 이런 얘기를 저한테 한번 하더라"며 "바른미래당 끝까지 가겠는가, 제가 묻자 끝까지 갈 수 없을 수 있다며 본인은 더불어민주당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 소신이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정말 여야4당의 합의라고 할 수 있느냐. 지금 의회는 여당과 범여권 세력 정당과 범여권 세력 원내대표들이 있고, 유일한 야당은 저희 자유한국당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 범여권 세력의 야합이 마치 의회의 다수인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아주시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번에 나 원내대표와 얘기했다. 나중에 내가 더불어민주당 갈 수도 있고 자유한국당 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거대양당으로 가는 것이다. 소수권력을 위해 반드시 (바른미래당에 남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그런 얘기는 쏙 빼고 더불어민주당으로 갈 수 있다고 한 것은 완전히 김관영을 모욕해 더불어민주당 2중대처럼 하는 것이다"며 "가만 안두겠다. 이런 식으로 사람 바보만들려는 의도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얘기가 있고 안 해야할 얘기가 있는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정의당에 대해서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반대하다가 갑자기 찬성을 했다. 찬성으로 돌아선 것을 보고 패스트트랙을 예감했다"며 "더 이상 밥그릇에 양심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bfrogdgc@gmail.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브레이크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