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폼페이오 맹비난 조미협상 파트너 배제 요구

폼페이오 '독재자. 불량국가' 발언 반발 조미갈등 심화 교착장기화 예고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4/18 [18:25]

북한 외무성이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맹비난후 협상 파트너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조미간 교착상태 장기화를 예고했다. 

 

권정국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하노이 수뇌회담의 교훈에 비추어보아도 일이 될만 하다가도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나곤 하는데 앞으로도 우려하는 것은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해지고 일이 꼬일 수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을 비난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재개되는 경우에도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며 사실상 협상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는 지난 기간 평양을 찾아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의 접견을 여러차례 받고 비핵화를 애걸하고는 뒤돌아앉아 지난주 있은 국회청문회들에서 우리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줴침으로써 자기의 저질적 인간됨을 스스로 드러내고 이성적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 국무위원장을 "독재자' 또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비난하며 대북제재 고수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그는 또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여전히 좋은 것"이라며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해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는 협상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께서 천명하신 바와 같이 미국은 지금 궁리로는 우리를 까딱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며 "그 뜻인즉 미국은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떠민 근원, 비핵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손으로 올해말까지 치워야 한다는 것이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조선반도 정세가 어떻게 번져지겠는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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