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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풍동 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 인가’ 사실상 불가능?”

비대위 "조합비 갈취 목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추진" 주장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3/18 [16:57]

  

▲ (가칭)풍동 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소속 조합원들이 조합추진위와 업무대행사의 거짓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83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가칭)풍동 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약 500여명의 추진위 조합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조합 추진위와 업무대행사인 와이에스개발이 조합비 갈취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18일 비대위 출범 조합원들에 따르면 조합 추진위와 와이에스개발은 당초 지역주택조합이 고양시의 인가를 취득하기 쉽지 않음에도 조합원들을 기망해 조합비를 갈취하려는 목적으로 2018년 12월, 2019년 2월 등 특정 기간까지 지정하며 고양시 인가를 취득할 수 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분노한 조합원들은 와이에스개발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으나, 심 모 와이에스개발 대표는 “우리(와이에스개발)가 있으니 조합이 있는 것이다”, “왜 약속도 없이 당신들 마음대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나”, “오늘 (여기와서) 한 행동은 다 체증돼 있다. 법대로 하고 마음대로 하라” 등 해명은 없이 조합원들을 문전박대했다.

 

조합원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합 추진위와 와이에스개발은 현재 농지로 공동주택을 건축할 수 없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83번지 일원 토지를 대상으로 동 호수까지 지정해 가며 1603명의 지역주택 조합원으로부터 561억500만원의 지역주택 조합비를 납부 받았다.

 

여기에 더해 조합 추진위와 와이에스개발은 오는 3월 말 경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 뒤, 조합원들이 조합원 가입당시 맡기고 간 막도장을 사용해 중도금 집단대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약 500여명의 조합원들은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고, 추진위와 업무대행사를 상대로 사실을 밝히라며 압박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현재 지역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신청 시기조차도 정확하게 가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고양시 도시정비과는 “지역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시기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되며 현재로선 그 시기를 확정적으로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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