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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적용된 ‘3세대 플랫폼’ 왜 대단한가?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15:13]

 

▲ 현대차가 개발 완료한 3세대 플랫폼.     © 브레이크뉴스

 

"경량화와 충돌안정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플랫폼이 바로 3세대 플랫폼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기본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3세대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

 

이 3세대 플랫폼은 현대차의 스테디셀러 모델인 '신형 쏘나타'에 첫 적용되며 앞으로 나올 신차들 역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은 이미 충돌 안전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은 2세대 플랫폼의 장점을 혁신적으로 진화시켰다. 이에 따라 안전 성능은 물론 경량화, 연료소비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디자인 혁신, 에어로다이내믹 등 차량의 기본기가 대폭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흔히 '차량 프레임'이라 부르는 플랫폼의 변경이 차에 주는 변화는 드라마틱 하다.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배치에서부터 중량 배분, 무게 중심 등 자동차 주행의 핵심 요소들은 플랫폼에서부터 결정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플랫폼의 혁신은 주행성능과 연비, 승차감, 안전성, 내부공간,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대차는 3세대 플랫폼 개발 초기부터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용할 차종의 콘셉트와 디자인, 제원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했고, 강건설계를 기본 적용하면서도 품질 편차를 발생시키는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또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보다 낮춰 스포티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졌고,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 공법 확대 적용을 통해 경량화와 함께 충돌 안전도를 끌어 올렸다. 

 

▲ 현대차가 개발 완료한 3세대 플랫폼.     © 브레이크뉴스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경량화와 충돌 안전도 동시에 달성

 

신형 쏘나타에 처음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했다. 이어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다.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정면과 스몰오버랩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

 

일반적으로 스몰오버랩 충돌 후 차체는 충돌지점 중심으로 회전하며 옆으로 밀려가게 되는데, 3세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쏘나타는 회전하지 않고 비스듬히 직진 방향을 유지한다. 차량이 충돌에너지를 모두 흡수해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주행방향을 어느정도 유지시킴으로써 충돌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또 스몰오버랩 충돌 시 휠을 차체 바깥 쪽으로 이동시키는 거동 제어 기술을 추가 적용해 탑승자의 부상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

  

▲ 신형 쏘나타는 3세대 플랫폼 적용으로 실내가 보다 넓어졌으며 차량 전고도 낮아지면서 무게 중심이 내려가 더욱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 브레이크뉴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함께 넓어진 실내공간

 

신형 쏘나타에는 3세대 플랫폼 적용에 따른 차량 경량화와 함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 적용, 조향시스템 이상적 배치에 따라 퍼포먼스도 한층 올라갔다.

 

이어 강화된 유동제어 기술은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엔진룸의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실내공간의 경우에도 많이 변화된다. 엔진룸과 승객실도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전륜 휠 앞쪽 오버항을 줄이면서 롱 휠베이스 스타일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외관은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바뀌고, 실내 공간도 보다 넓어졌다. 또 엔진룸, 시트 착석 위치, 언더플로어, 러기지룸을 하향 배치하는 저상화 기술을 적용해 신형 쏘나타의 차량 전고는 기존 대비 30mm 낮아졌다.

  

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파예즈 라만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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