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외무부상 “북미 비핵화 협상, 중단도 고려”

"굴복 없어. 김정은 곧 공식성명 발표할 것 미사일-핵실험 여부도 곧 결정"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13:46]

▲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성김 필리핀 대사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을 만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2018.06.11.     © 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각국 외교사절, 외신기자 등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미국 요구에 굴복하거나 이런 식으로 협상에 나설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또 미국은 지난달 김정일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며 향후 미국과 협상을 지속할지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중단을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공식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스'는 이날 발표가 지난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후 북한 정부의 첫 공식성명이라고 강조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후 미국이 '빅딜'의 강경노선으로 선회한 형국인 가운데 북한 역시 강경 대응으로 맞서는 등 북미간 대치기류가 강해지는 모양새여서 향후 추가 대화를 위한 접점 도출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 있고 오래된 문제라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인내심을 갖고 기회, 특히 현재 나타난 긍정적 요인을 잡아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북미 대화를 추진해 모두가 바라는 결과를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며 북미대화 지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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