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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버닝썬 사태, 경찰도 수사대상..경찰청장 손 떼라"

"경찰 유착수사, 검찰에게 맡기고 경찰 본연의 역할 충실해야"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3/14 [17:27]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019년03월14일 버닝썬 사태와 관련 '정준영 폰' 포렌식 업체 압수수색 현장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하태경의 라디오 하하 페이스북 계정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4일 버닝썬 사태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이 명운을 걸고 경찰 유착 의혹을 밝히겠다고 하자 "이미 경찰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다"며 "민 청장은 고위경찰 유착수사에서 당장 손 떼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사건 (버닝썬 게이트) 관련해 경찰은 지금 수사대상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인 시위하러 출동한다. 포렌식 업체로 간다"며 "경찰이 이틀에 걸쳐 정준영 폰 포렌식 업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도 한두 번이지 이미 때를 놓쳤다"며 "고위경찰 유착수사 만큼은 검찰에게 맡기고 경찰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포렌식 업체 압수수색 현장소식을 전한다"며 다른 게시물을 게재, "1박2일에 걸쳐 압수수색 하는 이유가 사건관련 내용만이 아니라 이 회사 갖고있는 다른고객들 자료까지 복사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압수수색 영장을 확인한 포렌식업체 직원의 진술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준영 사건 외의 자료까지 복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그래서 바로 검찰에 신고했다"며 "범법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불법압수수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대검에서 상황 파악 후 바로 답변 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버닝썬 사태와 관련 "제기되고 있는 모든 범죄와 불법·유착 의혹에 대해 하나 하나 확실하게 확인해 나가겠다"며 "제기되고 있는 모든 범죄와 불법·유착 의혹에 대해 하나 하나 확실하게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찰관 유착 의혹 수사뿐만 아니라 강도 높은 감찰 활동도 병행해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조치해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2016년 7월께 가수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카톡 내용 중에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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