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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문재인 몰아내자” 극렬 반정부 ‘구호확산’

<시위현장 르포>탄핵된 “박근혜를 청와대로”라는 구호 외치며 거리 시민들 상대로 반국가-반정부 홍보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3/02 [12:13]

▲ 3월1일 광화문 4거리 코너. "문재인 몰아내자" 구호가 반짝거리고 있다. 대한애국당 전광판 차.     ©브레이크뉴스

▲ 대한애국당 차량. " 문재인 퇴진을 위한 촛불혁명 이건나라냐" 는 구호가 보인다.   ©브레이크뉴스

▲ 3월1일 종로 지역에 정차 중인 대한애국당 차량.     ©브레이크뉴스

▲ 3월1일 인사동 입구에 정차중인 대한애국당이 동원한 관광버스.   ©브레이크뉴스

 

만 2년을 넘긴 태극기집회. 이 집회를 이끌어온 핵심 정당인 대한애국당(대표=조원진)의 반국가-반정부적 행위가 더 극렬해지고 있다. 3월 1일 현장취재에 나섰다.


지금까지도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 법치(法治)를 부정하는가 하면. 박근혜 무죄석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 또 “탄핵 무효”를  정치 이슈화하고 있다. 태극기집회 시위를 통해 “박근혜를 청와대로”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거리의 시민들을 상대로 반국가-반정부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을 몰아내자”는 극렬한 반정부 구호도 확산시키고 있는 것,

 

▲ 태극기집회의 구호 "박대통령님 원대복귀 청와대로"     ©브레이크뉴스

▲ 태극기부대 "문재인 퇴진" 구호가 인쇄된 풍선.     ©브레이크뉴스

 

대한애국당 인지연 수석대변인은 2월28일자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투쟁 700일, 탄핵 무효! 이 진실을 묻어버리고 단 한 발자국도 전진은 없다!” 제하의 논평을 통해 “문재인 좌파독재정권”또는 “불법적 권력찬탈을 한 친북주사파세력”이라는 등, 현 정부에 비수적 언어를 쏟아내놓고 있다.

 

인지연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19년 2월 28일로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옥중투쟁을 하신 지 700일이 된다. 2년여에 거쳐 뇌물 돈 한 푼 받지 않은 무죄한 한 인간을 인신 감금해버린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이라고 전제하고 “불법적 권력찬탈을 한 친북주사파세력이 박근혜 대통령 죽이기를 하고 있다. 이들의 불법 권력찬탈이 가능하도록 박근혜 대통령의 등에 칼을 찔러댄 배신 역적들은 더 잔인하게 박근혜 대통령 죽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론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이미 끝난 일이다라고 하는 세력들이 사기탄핵의 배신 역적 공범이다. 여론조작과 사기탄핵의 진실이 드러난 지금도, 여론조작에 의한 탄핵 2016년 당시의 여론조사를 들먹이면서 국민의 뜻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듯이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왜곡하려는 이들이 현재 주요 언론을 통해 또 다시 거짓 선동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 여론조작, 거짓 언론의 선동에 의했던 촛불 광풍은 이미 꺼진 지 오래이다. 그 거짓의 산이 스스로 무너지고, 이제 진실의 순간이 다가왔다. 대한민국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알기 원하고, 국민은 본능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죄가 없이 옥에 갇혀 있음에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친북주사파 권력찬탈세력만이, 박근혜 대통령 사기탄핵에 가담했던 공범인 배신 역적들만이 사력을 다해 박근혜 대통령을 영원히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애국당은 지금까지 처음부터 변한 것이 없다. 사기탄핵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탄핵은 무효라고 일관되게 외쳐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투쟁 700일이 되는 오늘, 우리 대한애국당은 또 다시 변함없이 외친다. 탄핵무효! 탄핵무효! 탄핵무효!”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석방, 박근혜 대통령의 복권을 대한애국당은 당당하게 요구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실 규명을 통해 이 땅의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 탄핵의 진실이 바로 서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정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당의 조원진 대표는 3·1절 태극기 구국 총투쟁 출정문에서 “국민의 힘으로 지켜냈던 대한민국이 지금 다시 위기에 처했다. 민생수탈, 자유억압, 언론장악, 국민분열획책, 애국자숙청 등 일제강점의 만행들을 지금 대한민국에서 좌파독재정권이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에게 고통과 희생만을 강요한 과거 일제강점의 폭압과 공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다시 국민들이 일어나야 한다.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3월1일 서울 광화문-인사동 일대에는 대한애국당이 전국에서 동원한 수 십대의 버스들이 정차돼 있었다. 특히 대구-구미 등에서 올라온 관광버스들이 많았다. 이날 종로의 한 관광버스에는 “대한애국당 15호차”라 명기된 버스가 대로에 정차돼 있었다.

 

이날 광화문 4거리 코너에 정차된 대한애국당 시위용 전광판 차량에는 “문재인 몰아내자”는 구호가 반짝거렸다. 2020년 4월 총선이 가까이 오면서, 이 당의 대 시민용 정치구호들이 날로 극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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