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1970년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세대 스타였던 이영하 전 대표팀 감독이 25일 담낭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63세.
이영하 전 대표팀 감독의 차남인 이현 씨는 25일 “아버지께서 오늘 오후 7시 20분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1956년생인 이영하 전 대표팀 감독은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000m, 50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1979년 노르웨이 오슬로 세계선수권에서는 500m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51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새롭게 쓴 이영하는 은퇴 후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이후 자신이 성장한 강원도 인제에서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교실을 열기도 했다.
빈소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