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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제재 완화 "북한이 뭔가 의미있는 일 해야"

영변 핵폐기 외 '플러스 알파(+α)' 추가조치 원하는 미국측 입장 재강조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2/21 [09:0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저쪽(북한)이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대북제재 완화 여부 질의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영변 핵폐기 외 '플러스 알파(+α)'의 추가조치를 원하는 미국측 입장을 재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북한은 뭔가 하길 원하는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겠다"며 북한의 추가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일이 잘 풀린다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우리는 많은 것을 해낼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행여 마지막 만남이 될 것 같진 않다"며 하노이 회담 외 추가 북미정상회담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미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통화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다양한 단계에서 긴밀하게 연대해 가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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