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남양유업에 ‘배당정책 개선’ 주주제안 추진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2/08 [10:08]

▲ 남양유업 중앙연구소 전경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국민연금이 한진그룹에 이어 남양유업에 배당관련 주주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책임위)는 지난 7일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열고 남양유업에 ‘배당정책 수립 및 공시와 관련해 심의·자문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수탁자책임위는 이날 분과위원회에서 남양유업에 대한 주주제안 행사, 주주총회 개최 전 의결권 행사방향의 공개범위 결정, 수탁자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연금은 2015년 6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의결한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배당관련 추진방안’에 따라 남양유업을 기업과의 대화 대상기업(2016년 6월~), 비공개중점관리기업(2017년), 개중점관리기업(2018년)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했다.


국민연금은 “남양유업은 저배당 정책을 개선하지 않았고, 이에 국민연금은 주주제안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주주제안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라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는 하지 않으며, 스튜어드십 코드 후속조치로 주주총회 개최 전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방향의 공개범위 결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다음달부터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보유비중이 1% 이상인 기업(100개 내외, 지난해말 기준)의 전체 안건’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한 안건’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개최 전에 국민연금의 의결권행사 방향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유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은 6.6%지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너 일가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55%에 이른다. 때문에 국민연금의 주주제안 관련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국민연금에서 주주제안을 공식적으로 접수하면 올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주주들의 입장을 반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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