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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버닝썬 사태, 강남경찰서 유착 의혹 조사해야”

"피해자 폭행 당한 사실 명백..경찰과 클럽 특수 관계 아닌지 의심"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1/30 [13:30]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30일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 정부의 조사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안전부는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의 유착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제가 관련 영상을 봤는데 피해자 김씨의 진술을 100% 다 신뢰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 김씨가 클럽 관계자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며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 김씨에게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과정을 보면 경찰은 피해자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하고 클럽 측의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경찰과 클럽이 특수 관계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09년에도 강남서 역삼지구대는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금품 상납을 받고 단속을 무마해준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며 "혹여나 2009년 사건의 재판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이번에도 버닝썬 클럽과 강남서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행안부에서 의혹없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클럽의 손님이었던 20대 남성 김 모씨는 지난 해 11월 버닝써의 이사 장 모씨, 보안 요원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를 입은 손님만 체포했다.

 

한편, 버닝썬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해당 사건이 전파를 탄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건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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