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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 형지, 직원 급여 소급 삭감 논란..“이익나면 돌려줘?”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1/11 [11:18]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패션그룹 형지가 계열사 직원의 임금을 소급해 삭감할 계획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12월 급여삭감하고 9월부터 시행이니 소급적용해서 3개월치 삭감분 뗀답니다”라며 “이 겨울 영지 모 계열사의 훈훈한 소식입니다. 그 회사는 이익이 나는 회사인데도 따뜻한 겨울 회장한테 베풀고 살자는 것 같음. 이정도면 K2만큼 따뜻한 겨울 아닌가요?”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형지 지주사격인 형지 I&C를 포함한 형지 리테일, 형지 엘리트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작성자가 거론한 계열사는 패션그룹 형지로 보인다.  

 

실제,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해 매출은 5041억원으로 2016년 5154억원에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 231억원 대비 껑충 뛰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16년 22억원 손실에서 1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서 성공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형지 관계자는 “패션그룹 형지가 아니고 다른 계열사다”라며 “삭감이 아니라 일정부분 반납이고, 회사 사정이 좋아지면 되돌려 받을 예정이다. 또 전체 직원 대상이 아니라 일부 임원들 대상이다. 심지어 회장님도 급여 삭감에 동참한다. 취재가 들어오자 인사팀에서 말을 바꿨다는 보도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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