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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 역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고대한다"

김정은 경고성 2019 신년사 화답 2차 북미정상회담 급류 관측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01/02 [10:45]

▲2018.6.12 미북정상회담     ©조선중앙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 신년사에서 자신과의 2차 정상회담을 희망한 것에 "나 역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워터를 통해 PBS뉴스가 "김정은이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거나 실험하거나 또는 다른 나라에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신년사에서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새해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류를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종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제3국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해왔다.

 

앞서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이례적으로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는 등 국내 정치적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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