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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과의 협상,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

내년초 개최 관측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도 안갯속 형국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12/15 [09:34]

▲ 6.1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항상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고 대답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북한)엔 매우 큰 경제적 성공을 할 아주 멋진 잠재력이 있다"며 "김정은은 누구보다도 이를 잘 알고 그의 주민을 위해 전적으로 그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계속 고위급회담 등 실무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굳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에서 내년 1~2월로 늦췄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여부가 재차 안갯속 형국에 빠지는 형국이다.

 

현재 북한은 실무협상 대신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담판을 짓자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실무협상에서 구체적 비핵화 일정 등을 합의후 북미정상회담을 가져야 한다며 서로 입장이 맞서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올인하면서 북핵문제가 차순위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2차 북미정상회담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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