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늘밤 김제동’, 김정은 찬양에 야권 ‘집중포격’

“방송전파 이용 이데올로기 남발..유튜브 방송 아닌 공영방송임 망각말라”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8/12/07 [14:53]

▲ KBS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포스트     © KBS 홈페이지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KBS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인터뷰를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밤 김제동’은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을 인터뷰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단장은 “김 위원장에게서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며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KBS 공영노동조합은 5일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이 맞는가.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야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정은 찬양일색의 이런 발언이 여과없이 방영돼도 괜찮은지,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마디로 김 위원장의 답방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청와대의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겠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과거 북한 정권의 잘못은 불문에 부치고, 우리가 이렇게 환영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서울 오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가 반공으로 규율화된 우리사회의 금기를 깨고자 나름대로 의도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KBS는 유튜브 방송이 아니라 공영방송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망각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교육방송 EBS조차 북한 테마기행이란 프로그램 제작, 추진 중이다”며 “공영방송들이 앞다퉈 북한과 김정은을 칭송하고 찬양하는 행위는 사회적 공익인 방송전파를 이데올로기적으로 남발하는 행위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판에 동참했다. 그는 “KBS, 제정신이냐”며 “편파적인 것도 정도껏 해야지 어디 감히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반국가, 반체제적 방송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나아가 “당신들이 뭔데 당신들 개인 생각과 사상을 국민들 혈세로 방송하고 국민들 세뇌시키는 거냐”며 “김제동을 비롯해서 그 방송 제작자들 방송 관계자들 제발 북한으로 망명해서 거기서 행복하게 살아라”고 비난했다.

 

한편, 앞서 EBS도 김 위원장과 관련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최근 EBS 미디어는 ‘세계최연소 국가원수’,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지도자’라고 소개한 ‘김정은 입체 퍼즐’을 판매했다가 논란이 일자 전량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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