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예산안 처리 합의..야3당 ‘기득권 동맹’ 규탄

민주·한국 "잠정합의안 의총 보고 후 공식 발표할 것" vs 야3당 "야합 멈춰"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16:37]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새해 예산안 관련 국회의장실로 입장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장정 합의했다. 야3당은 이를 두고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동맹이다"고 규탄했다.

 

여야 원내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동의하지 않은 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협상이 끝나기 전 자리를 뛰쳐나왔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잠정적 합의를 했다"며 "잠정합의안을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의원총회에 취인을 받으면 합의내용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홍 원내대표의 말처럼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잠정적 합의를 이뤘다"며 '각 당 의원총회에서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아야 하는데, 의원 추인이 실패하면 잠정 합의는 효력을 바로 상실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여당과 제1야당의 예산안 처리 합의에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은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야3당의 원내대표들은 회동 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연합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결국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다"며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다. 이러한 문 정부와 함께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촛불민심을 거역한 정치개혁 거부의 길로 나가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촛불혁명의 실패를 선언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역시 우리 정치에 오랜 숙원인 정치개혁을 계속 모른 척해오다가, 결국 여당과 야합했다"며 "양당은 기득권을 위해서라면 정치개혁을 중단하는 정도가 아니라 역행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것이 양당의 맨 얼굴이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 양당은 야합을 멈춰라"며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를 거두지 않으면 야3당은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정치개혁을 완수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내용이 정리되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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