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 놀이터”..롯데 아울렛 기흥점 가보니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09:13]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내 피노키오 광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롯데쇼핑에서 6번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6일 기흥점을 오픈한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 컨셉으로 영업면적 1만5000평 규모에 3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최근 신세계, 현대, 롯데 등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연이서 선보이고 있는데, 그 가운데 새롭게 오픈하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놀이와 체험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오는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게시설을 제공한다.


먼저, 한눈에 봐도 동화 같은 마을을 연상케하는 건물 디자인에는 이탈리아의 피렌체가 담겨있다. 유럽문화의 중심지로 불리는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를 그대로 가져와 피렌체의 거리를 재현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작년 4월 오픈한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스페인 해안도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신세계 아울렛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이정혜 롯데 디자인 실장은 “고객들이 많이 사랑하는 도시 테마는 ‘동부산 아울렛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롯데는 심플한 외관, 고급화보다 친밀감, 지역의 상징성을 담아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유럽 정원에 있는 로툰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로툰다 광장’이 있다. 여기에는 대형 피노키오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 관계자는 "피노키오 동화 탄생이 피렌체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이에 착안해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 가드닝 카페 ©브레이크뉴스

 
아울렛 내부에는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 컨셉답게 가드닝 카페, 샤롯데 가든 등 200평에 가까운 자연친화적 휴식공간도 조성했다. 유동인구가 3~40대 젊은 부부인 것에 착안해 아울렛 최대 규모인 37개의 유아동 매장을 유치했고, 2층에는 토이저러스, 닥터밸런스 등 키즈 체험형 MD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롯데는 기흥점에 쇼핑을 위한 브랜드 유치도 좋지만, 휴식 공간과 다양한 즐길거리로 승부를 보겠다는 느낌이다. 실외에 8억원을 들인 그물망 놀이터를 통해 안전하게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유통사 최초로 20억원을 들여 도입한 ‘인도어 서핑샵’은 강습과 용품구매가 가능하며, 한 시간에 4만원을 내면 실내 서핑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골프존마켓에 3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고객들이 직접 샷을 날리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예스24 중고서점도 00평 규모로 입점해있는데, 카페와 아이들 체험이 가능하도록 넓게 공간활용을 해서 북카페를 연상케한다. 롯데 관계자는 “대형서점이 아닌 아울렛과 어울리는 중고서점으로 YES24를 선택하게 됐다”고 답했다.

 

▲ 좌: 인터렉티브 미디어, 우:인도어 서핑샵   ©브레이크뉴스


특히, 눈길이 갔던 매장은‘롯데 TOPS’매장과 ‘스튜디오 샵’ 이었다. 탑스매장에서는 지방시, 버버리, 생로랑 등의 명품 제품을 할인가에 만날 수 있으며, 롯데가 직매입한 리빙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스튜디오 샵은 롯데홈쇼핑과 연계해 홈쇼핑 제품을 동일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신상품을 방송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알뜰하게 낱개구매가 가능하다. 이월상품의 경우 5~80% 추가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으며, ‘비쥬얼 스튜디오’에서는 쇼호스트 체험도 가능하다.

 

그러나 프리미엄 아울렛이지만 차별화된 명품 브랜드가 많이 입점돼 있지 않아 아쉽다는 평이다. 루이비통, 샤넬 등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의 경우 최근 국내 아울렛 출점이 많아지면서 재고확보가 어려워 아울렛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품 종류는 ‘아르마디오’ 편집샵 내 구찌, 프라다, 몽클레르나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에 그쳤다. 또한, 아시아 최대규모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라코스테 팩토리 매장 등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여느 아울렛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새롭게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언뜻 보면 기존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한 듯한 분위기로 보였다. 그러나 국내에서 볼 수 없던 기흥점만의 특화샵을 선보이고 있어, 3~40대나 서핑매니아, 골프매니아 등의 수요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방에 이러한 복합문화공간이 없어 가족단위로 갈만한 시설이 없다는 점도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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