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학가 안영상 사진전 ‘서울 고속터미널 한가람 갤러리’

10일부터 16일 까지…주제는 “빛을 넘어서(Beyond the light)”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16:39]

▲ 안영상  사진작품.    ©브레이크뉴스

▲ 안영상  사진작품.    ©브레이크뉴스

▲ 안영상 사진작품.      ©브레이크뉴스

▲ 안영상 사진작품.    ©브레이크뉴스

 

사진문학가 안영상의 사진전시회가 서울 고속터미널 한가람 갤러리(경부선 방향 다이소, 한가람 문구 옆) 10일부터 16일 까지 열린다. 주제는 “빛을 넘어서(Beyond the light)”.


안 작가는 “도처에 넘치는 빛 중에서도 어느 멀고 먼 은하에서 지금 '빛의 속도'로 달려오는 미지의 빛은 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않았다. 그 빛은 처음 닿는 곳에 지워지지 않을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한 빛들은 많다. 다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 있고 보지 못하는 시간에 있고 보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빛들이 세상에 너무 차고 넘치기에 아직 우리는 빛다운 빛을 골라내어 조용히 음미할 눈을 소유하지 못한 것인가. 그토록 먼 곳에서 오랫동안 달려온 빛을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은 그 빛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초록빛. 보랏빛. 노란빛. 파란빛. 파랗다 못해 검은빛. 무지개 같기도 하고 오로라 같기도 한 빛의 베일들. 사방이 캄캄하다. 이것은 빛이 아니다. 이것은 아직 땅에 내려앉기도 전에 그의 카메라 센서에 붙잡힌 영롱한 빛의 혼”이라고 피력했다. 

 

▲ 안영상 사진문학가.    ©브레이크뉴스

 

안 사진문학가는 그간 시각과 문학의 합일을 추구하며 사진작업과 집필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약 30여회의 개인전, 기획전, 아프리카 후원전 등(Ahn See Africa–곽대   원 평론)을 해왔다.

 

지난2010년 '나는 마사이 족이다'(멘토프레스 출간)에서는 문화인류학으로서의 아프리카를 사진과 글로서 조명했다. 2015년에는 '제주도나 아프리카나–다 생명의 땅이므로(서길현 평론)'를 전시, 우리의 지구가  인위적으로 나뉠 수 없는 생명공동체임을 보여줬다.

 

현재는 현실의 근원으로서의 순수한 빛과 색을 사진적 파장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빛이 사물에 닿아서 현실로 인지되기 전에는 어떤 이미지일까? 다음은 안 작가가 “빛을 넘어서(Beyond the light)” 사진전을 위해 쓴 시이다.


“하늘 속, 위로 치솟는 여명을 기다리며
빛이 현실이 되는 사이,
나는 내 꿈들을 바라보고 있네.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황금빛 광선들,

무지개 다리를 따라 미끄러지며


내가 내 그림자와 함께 날아오르는 동안
비움과 채움 그 사이, 빛과 색의 중간계에서
사진을 연주하는 나는 이미지의 디스크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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