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후쿠시마 먹거리 판매..국민 불안 괜찮나?

방사능 피폭 검사 등 정부증명서 발급시 국내 유통..“너무 불안감 가질 필요없어”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14:59]

▲ 일본여행 카페에 올라온 후쿠시마현 제조 라멘들    © 네이버 네일동 카페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일본 후쿠시마산 수입 제품에 대해 또 다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최근 홈플러스에서 유통된 일본산 수입식품의 원산지가 방사능 오염지역 후쿠시마인 것으로 드러난 것.


지난 1일 포털사이트 일본여행카페에 '홈플러스에서 후쿠시마산 라멘을 팔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해당 상품에 '원산지:일본산'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라멘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후쿠시마에서 제조된 제품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9월 28일 동일 카페에 '홈플러스에서 파는 일본식품들 후쿠시마+근방산이 많네요'라는 글도 올라와 있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던 '사케루 젤리'와 '쟌쟈카 소다' 상품 뿐만 아니라 최근 수입식품 코너에서 판매되는 라멘이 후쿠시마현에서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일본어 모르면 그냥 사먹을 뻔 했다", "국민들에게 방사능을 먹이는구나", "굳이 동일본 생산품을 들여오는 이유가 뭘까. 한국에 재고떨이 하는건가" 등 대다수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고객 안심차원에서 해당 전량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라멘 생산 공장은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 공장으로 원전 사고지역과 100km가량 떨어져 있으며, 수입단계에서 방사능 피폭검사를 마친 상태라 안전에 대한 문제는 없다"며 "그래도 고객 안심 차원에서 3일부로 해당 상품은 전량 판매중지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본산 상품을 국내에 수입할 때는 방사능 피폭 검사를 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며 "국내 들여온 모든 상품은 식약처로부터 검사확인 후 수입신고필증을 교부받은 상품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발표한 방사능 정보 자료에 따르면 해당 공장이 위치한 기타카타시 오시키리미나미 지역의 방사선량은 2014년 이후 현재까지 0.1μSv/h(마이크로시버트/시간) 이하를 유지 중이다. 0.21μSv/h 미만이면 정상 수치에 속하며, 문제가 된 라멘은 모두 올해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일본 후쿠시마산 제품에 대해서는 검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만 국내에 수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식약처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이후 수입식품 방사능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 중 일본산 제품의 경우 현재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후쿠시마산 가공식품의 경우는 정부증명서와 검사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즉,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경우에만 유통이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본 어느 지역이든 수입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정부 증명이나 국내 유통과정에서 꼼꼼하게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며 "후쿠시마 생산 제품이라고 해도 그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로 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제한할 수 없다. 이에 수입 시 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일본산 가공식품은 2012년 2만1439건에서 2018년 11월까지 2만8052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약 8년간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통관된 식품은 14건, 반송된 식품은 187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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