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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문제, 가장 어렵지만 우리는 위대한 결정 내려”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할지 우리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 생각"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11/19 [09:38]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나는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 할지에 관해 우리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 생각한다"며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TV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적어도 지금까진 현재 가고 있는 방향에 매우 만족한다"고 현 북한과의 관계를 정의했다.사실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러브콜'로 보인다.

 

그러면서 "매우 좋은 관계고, 믿을 수 없다"며 "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 지금까지는 좋았다. 내 생각에 우리는 위대한 결정들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도 북한이 미사일을 개발중이란 미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그 같은 보도를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 '대통령으로서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결정이 무엇이었느냐'는 질의에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북한 문제가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인계 받을 때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그 때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이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이야기를 들었고, 나는 미국인들을 위해 위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현재 북미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되는 등 난항 형국의 북미관계속에서 일말의 '진전'을 희망하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미고위급회담 연내 재개 및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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