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문재인 대통령 “포용성 증진은 APEC회원국들 공통 과제”

APEC 정상회의 참석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 제안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11/18 [14:30]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의 포트모르즈비 국제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포용성 증진은 APEC 회원국들 공통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푸아뉴기니 APEC 하우스에서 열린 '포용적 기회 활용과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와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배제하지 않는 포용은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함께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며 "우리 정부는 그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며 성별, 지역, 계층, 연령에 상관없이 국민 단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이라며 "이러한 포용성은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APEC 회원국 간 격차를 줄이고 공정한 기회와 호혜적 협력을 보장할 때 우리는 함께 잘살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APEC 인터넷, 디지털경제 로드맵' 이행 촉진을 위한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하면서 "각 국 경제주체들 참여를 이끌어내고 개도국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기금 창설과 운영에 건설적으로 기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크리스틴 리카르드 IMF 총재와의 대화에서 "최근 주요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장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하면 세계경제가 다시 금융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리카르드 총재는 "WTO 개혁에 대해선 여러 국가들 중지를 모아야 하고 IMF의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해선 꼭 필요하며 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IMF에 대한 주요국 쿼터 확대 즉 추가 출자도 검토해 봐야한다"고 답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