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다음 권력자 임종석”..운영위 국감서 공세 이어가

“외국 인사들 내한시 이낙연·강경화 아닌 임종석만 찾아”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8/11/06 [13:32]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임 실장도 김 원내대표의 지적에 응수하며 공방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임 실장을 향해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며 공격을 시작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 수석은 왜 안 나왔나. 실장 부재중에 현안에 신속 대응해야 하는 사람이 자기 정치 위한 SNS 활동은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있나”고 지적했다. 이에 임 실장은 “과거 10년간 민정수석이 한 번도 출석을 안 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냐”며 “관행을 바꾸자면 국회 운영위에서 좀 더 좋은 게 뭔지 논의해 달라”고 맞섰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지난 달 17일 임 실장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것을 재차 언급하며 “대통령 부재중에는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지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대통령이 유럽 순방 가 있었으면 정위치를 지켜야 했다. 대통령 귀국 이후에 장·차관, 국정원장 데려가 폼을 잡더라도 잡아라”고 비난했다.

 

임 실장은 “제가 햇볕에 눈을 잘 못 뜬다. 과거에도 쓰고 싶을 때 못 쓸 때가 많았는데 오해의 빌미가 된 것 같아 고민이다”며 “더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 실장의 최근 외교활동도 문제 삼았다. 그는 “최근 임 실장은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UAE 행정실장을 만났다. 또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도 만났다”며 “미국도 그렇고 이낙연 총리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찾지 않는다. 다 임 실장을 찾는다. 임 실장이 대통령 다음 권력자라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스티븐 비건은 대북경제지원 극비 내용을 면밀히 제시하며 미국 정부의 심각한 우려와 판단을 임 실장을 통해 문 정부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즉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11월 3일 미국 VOA 영문 기사 내용을 보면 지난 10월 29일 비건과 협상에서 미국 측의 요구로 향후 북한 제재 및 대북 경협활동 상황을 공동 감시 하자며 워킹그룹을 설치하자고 해 임 실장이 수락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임 실장은 “내가 수락한 게 아니고 비건 대표가 좀 더 실무적인 차원에서 소통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해 정리가 된 사안이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 회의에선 문 대동령을 향해 장하성 정책실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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